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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 대한화학회 물리화학 분과회 회장을 맡게 된 부산대학교 장준경 교수입니다. 

 

모든 화학 문제는 궁극적으로 물리화학의 영역이라는 자부심을 회원 여러분은 가지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올해도 물리화학의 핵심 프로그램 관련 다양한 학술대회와 교류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분과 회원들 간의 학문적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물리화학 분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국내 최고의 학문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물리화학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저희들이 좀 더 관용과 이해심을 가지고 다른 학문이나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물리화학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대중과 학생들을 물리화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물리화학이 단지 난해한 지적 유희가 아닌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 노벨 화학상과 물리학상에서 상징적으로 나타났듯이, 점차 학문간 경계가 흐려지고 기초와 응용이 소통하는 흐름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물리화학에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최근 회자되는 양자 컴퓨팅이 물리화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물리화학이라는 분야도 물리와 화학의 융합이라고 본다면, 어쩌면 모든 것은 융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25년에는 물리화학 분과회가 전통적인 핵심 프로그램 외에 다른 학문 분야와의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연구와 성과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회원 여러분과 함께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학문적 토론과 교류의 장을 활성화하고, 물리화학의 미래를 토론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고 물리화학 분과에서 수여되는 학술상을 확대하여 더 많은 회원분들께 수상의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기존에 수여되던 상에도 많은 회원님들의 추천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 많은 회원들이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고, 물리화학 분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